보건의료노조, 의사 진료중단 막기 위한 국민촛불행동 제안

    작성 : 2024-02-18 14:00:01
    ▲의대정원 증원 정책 지지 사진 : 연합뉴

    간호사 등 의료기관·복지시설 노동자들이 가입된 전국 보건의료노조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 행동 움직임을 비판하며 진료 중단을 막기 위한 국민 촛불행동을 제안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18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의대 증원에 맞선 의사 집단 진료중단은 국민 생명을 내팽개치는 비윤리적 행위"라며 "국민들이 나서서 진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환자를 살려야 할 의사들이 대화를 통한 해법을 찾으려 하지 않고, 정부를 굴복시키겠다며 집단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것은 의사 윤리강령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벌써부터 예약된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입원 날짜가 미뤄지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응급실·수술실 등 필수업무는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대 증원은 의사들이 맞서 싸우려는 정부의 야욕이 아니라 의료 붕괴의 재앙을 막기 위한 국가적 과제이고 국민의 요구"라며 의사들의 단체행동을 막기 위해 국민·시민사회·국회 등이 국민촛불행동에 나서자고 호소했습니다.

    이른바 '빅5'라고 불리는 서울 시내 대형병원은 전공의들이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의료노조 #국민촛불행동 #사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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