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모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는 지난 9일 밤 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A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어머니가 자신에게 "정신질환이 있는 것 같으니 병원에 가보라"고 말하자 격분해 주먹과 발로 어머니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엄마와 다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어머니는 이튿날 아침 집에 온 A씨의 아버지에 의해 안방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났다가 A씨의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경기 오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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