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알바로 착각해 보이스피싱 수금책으로 일한 20대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오후 4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의 한 거리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9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피해자에게 돈을 건네받은 뒤 이를 이상하게 여겨 부모에게 아르바이트 사실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부모는 경찰서에 자수를 권유했고, A씨는 피해자에게 건네받은 돈을 입금하지 않고 곧장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부동산 계약금을 직접 받아 지정 계좌로 송금하면 10만 원을 준다"는 온라인 광고를 고액 알바로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일당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보이스피싱 #자수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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