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항일 투쟁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국가보훈부는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자연과학고, 수피아여고, 숭일고 등 항일투쟁에 앞장섰던 6개 학교 학생 등 350여 명 참석한 가운데, '타오르는 그날의 불꽃으로'를 주제로 제94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청년 학생들이 쏘아올린 희망은 항일 투쟁의 전환점이 되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국내외 독립운동계를 크게 자극했다"며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독립운동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1929년 10월 30일 광주-나주 통학열차에서 일본 학생들의 불의에 저항해 시작된 학생독립운동은,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됐습니다.
이날 행사 이후 박 장관은 사업 중단 여부를 놓고 광주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정율성 생가와 흉상 등을 둘러봤습니다.
앞서 지난달 11일 보훈부는 광주시에 "정율성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팔로군 행진곡과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 군가를 작곡했을 뿐 아니라 직접 적군으로 남침에 참여해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라며, "정율성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이미 설치된 정율성 흉상 등 기념시설도 철거하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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