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가 버스정류장을 덮쳐 버스를 기다리던 고등학생이 숨졌습니다.
1일 오후 2시 13분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한 도로에서 78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정류장에 앉아있던 16살 여고생 B양을 덮쳤고, B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씨와 동승자 1명은 경미한 타박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속도가 줄어들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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