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수억 원을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전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전 공사 직원 A씨 등 2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2014년부터 3년 동안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결탁해 연구비 4억 8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연구 자재를 실제 구입비용보다 부풀려 영수증을 끊은 뒤 차액을 돌려받는 일명 '카드깡'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판매업자 2명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앞서 공사는 2022년 하반기 종합감사를 진행해 이 같은 정황을 발견한 뒤 A씨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사표를 제출했고, 공사는 이를 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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