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이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이 장면을 소셜미디어로 생중계까지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8일 경찰은 A(17)군 등 10대 청소년 5명을 성폭력처벌법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한 모텔에서 여고생 B양을 감금한 채 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장면을 SNS를 통해 실시간 방송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양의 보호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리 지르지 못하도록 (가해자들이) 양말을 벗어서 입에 넣었고, 뱉으면 다시 입어 구겨넣었다"라고 전했습니다.
A군 등은 범행 과정에서 B양이 상처를 입자 병원으로 데려갔고, B양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가해자와 B양은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B양이 일당 중 1명에 대해 험담을 하고 다녀 혼내주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가해 학생 중 한 명을 구속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성폭행#SNS#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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