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이 말소된 채 영양결핍으로 쓰러진 60대 남성이 구조됐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튿날인 지난 4일 우산동의 한 원룸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월세가 넉 달째 밀렸고 인기척이 없어 방을 들여다본 주인이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서 구조됐습니다.
앙상하게 말랐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영양실조와 탈수증을 진단받았고, 폐결핵이 있어 현재 입원 치료 중입니다.
A씨는 지난 2004년 인천에서 주민등록이 말소된 뒤 전국을 떠돌며 일용직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녀들과도 지난 30여 년간 왕래나 연락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자체 조사 결과 A씨가 우산동 원룸에는 지난해 11월부터 거주했고, 8월부터는 전기 공급도 끊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정복지센터는 A씨의 전입신고를 마치고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긴급 복지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지자체는 A씨의 기초생활수급자 신청과 건강보험 자격 회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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