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 한일합의'의 문제를 직시하고 반성하라"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거나 시민단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박 전 대통령은 중앙일보가 공개한 회고록에서, "시민단체가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 내용을 알고 있었음에도 '들은 적 없다'며 발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정의기억연대는 "정부의 통보 내용에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소녀상 문제의 적절한 해결', '국제사회에서의 비난·비판의 자제' 등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의 동의 없는 일방적 결정이라는 것이 문제의 본질임에도, 피해자들의 의견을 모으지 않았다는 등 시민단체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회고록과 해당 보도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2015 한일합의'라는 자신의 결정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어떤 불행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유엔 진실정의배상특보가 권고했듯 일본군성노예제 생존 피해자들이 국제 기준에 따라 배상 및 재발 방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위안부 #한일합의 #정의기억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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