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2일) 오후 5시 20분쯤 전남 화순군 화순읍의 한 공설 운동장에서 운동 중인 50대 남성 A씨가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열사병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A씨는 심폐소생 등 응급처치 이후 의식을 회복했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엔 광주광역시 서구 벽진동의 한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67살 남성 B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당시 B씨의 체온은 41도까지 올랐는데, 다행히 응급처치 이후 기력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에선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모두 1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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