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기존 점검 과정에서 없었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발사에 차질이 빚어진 건데요.
발사 성공을 기원하던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한마음으로 발사 성공을 기원하며 기대감에 부풀었던 시민들은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 온 / 경남 사천시
- "저는 삼천포에서 왔는데 (발사 중단이) 너무 아쉽습니다. 오늘 시간 내서 왔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꼭 준비 잘해서 다음에는 꼭 (발사) 성공하기를 빌겠습니다."
▶ 인터뷰 : 신승재 / 경남 남해군
- "안전하게 다시 발사할 수 있으면 좋겠고요. 저희도 기대 크게 하고 왔는데 발사가 안 돼서 아쉽긴 하지만 준비하신 분들이 더 많이 아쉬우실 것 같아요."
저녁 6시 24분으로 예정된 발사를 불과 3시간 24분 앞두고 기술적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 발사체와 연관된 밸브 점검 도중에 이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진행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사이 통신 이상으로 1차와 2차 발사에선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입니다.
▶ 싱크 :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 "문제 이상으로 인해서 (발사가) 중단될 우려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오늘 6시 24분으로 예정된 발사는 취소하기로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했습니다."
어제(23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대 기립과 고정작업을 완료한 누리호.
앞선 1차와 2차 발사 궤도보다 낮은 550km 저궤도에 도달해 위성 8개 분리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내일(25일) 오전 중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누리호 발사 일정을 다시 발표할 계획입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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