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유씨 모발을 정밀 감정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103일 만입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오늘(19일) 유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투약한 마약류가 여러 가지여서 죄질이 나쁜 점도 고려됐습니다.
유씨 구속 여부는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뒤 다음 주 초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유씨는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대부분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씨는 프로포폴과 케타민 등은 치료 목적이었으며 특히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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