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한 초등학교 다목적 강당 마감재 붕괴사고는 부실시공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경찰서는 외부 충격이 없는 상황에서 천장 마감재인 석고보드가 통째로 무너져 내린 점으로 미뤄 부실시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와 공사 업자를 차례로 불러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입건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 2017년 다목적 강당 완공 이후, 마감재 시공이 별도로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여수교육지원청도 조사위원회를 꾸려 학교 측에 마감재 공사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공사가 적절했는지와 안전점검 A등급을 받은 경위에 대해 살펴볼 계획입니다.
지난 12일, 여수시 문수동 한 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천장 마감재가 바닥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수업 중이던 교사 1명과 학생 13명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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