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서 구제역 추가 발생

    작성 : 2023-05-13 07:38:15 수정 : 2023-05-13 09:13:04
    국내 발생 5건으로 늘어…방역조치 실시
    종사자·차량 등 일시이동중지 명령 연장

    ▲구제역 자료 이미지

    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 (93두 사육)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국내 구제역 발생은 현재 5건으로 이번 발생농장 역시 2~4차 발생농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 예찰 중 입안 상피세포 탈락, 침 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확인돼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2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의심돼 정밀검사를 진행했으나 1개 농장이 구제역으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사람ㆍ가축ㆍ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정밀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또한, 5월 11일(목) 0시부터 5월 13일(토) 0시까지 전국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발령했던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연장할 계획입니다.

    다만, 발생 위험도 등을 고려하여 일시이동중지 대상 축종을 기존 우제류에서 소로 축소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지자체 및 관계 기관의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로 구제역이 다른 지역으로는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구제역을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도록 각 농장에서 백신접종 및 출입통제, 소독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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