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제43주년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오늘(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 관련 기조와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행사의 꽃이라 불리는 전야제는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광주광역시 금남로 일대에서 열립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월시민난장'부터 '오월풍물굿', '민주평화대행진'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후 저녁 7시부터는 노래와 춤, 퍼포먼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총체극이 시작됩니다.
이번 총체극의 주제는 '끝까지 우리들은 정의파다!'이며, 총 5부로 구성됐습니다.
당일인 18일 오전 10시에는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국가 기념식이 열립니다.
5·18 유공자와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 경과보고,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오는 13일 오후 4시 금남로 일대에서는 5·18 정신을 계승하는 범국민대회가 개최됩니다.
1980년 당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렸던 시민궐기대회를 재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철 상임행사위원장은 "오월 정신에 맞는 더 큰 대동의 오월을 만드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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