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국민의힘 내년도 예산 확보 속도전..왜?

    작성 : 2023-04-03 21:02:10 수정 : 2023-04-03 21:03:48
    【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가 여당인 국민의힘과 함께 예년보다는 5개월이 빨리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보에 적극 나섰습니다.

    지역 현안의 해결이 시급한 점과 흔들리는 서진정책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필요성이 서로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와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정책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정부 예산이 나오는 9월 즈음 열렸던 것에 비하면 평년보다는 5개월 가까이 일찍 열린 겁니다.

    광주시는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과 가뭄 극복을 위한 노후 상수도관 교체, 복합쇼핑몰 유치 예정지 교통 인프라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광주시 입장에서는 올해 내로 예산과 계획을 확정 지어야 하는 시급한 사업들입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9~10월경에 한번 있는 그런 의례적인 행사가 아니라 언제든지 자주 이런 정책협의회를 통해서 광주, 호남의 발전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는 "

    국민의힘도 새로운 당 지도부를 만나 광주의 현안 사업을 적극적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이지만, 여야가 화합하는 대표적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 싱크 :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위원장
    - "가장 강한 우리 민주당 텃밭 그리고 가장 약한 우리 국민의힘에서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정책협의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 움직임에는 그동안 다져온 서진 정책이 최근 5ㆍ18 망언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광주시는 주요 현안에 이어 지난달 27일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했던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에 대한 여당의 적극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내년도 정부 예산안 마련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매듭지어야 하는 광주시의 발걸음이 일찌감치 바빠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