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출연에 나섰습니다.
포스코는 오늘(15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금 40억 원을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과거 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 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 2012년 3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30억 원씩 모두 60억 원을 출연했으며, 이번 추가 출연을 통해 재단과의 약속을 이행한 것입니다.
정부는 최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정부 산하 재단이 한국 기업들에서 돈을 모아 배상한다는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을 내놨습니다.
한국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체결하면서 대일 청구권을 포기하는 대신 5억 달러의 경제협력자금을 받았습니다.
자금 일부는 기업 지원에 쓰였는데, 대표적인 지원 대상이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이었습니다.
당시 포항종합제철 지원에는 전체 자금의 24%에 해당하는 1억 1,948만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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