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경부가 설악산 케이블카를 조건부 허가하자 무등산 국립공원에도 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요구가 터져나왔습니다.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입장이 명확하고, 광주시도 케이블카 추진 의사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해 누구나 무등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논란이 되는 환경 문제는 친환경공법을 이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 된다고 설명합니다.
▶ 싱크 : 양회창/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 회장
- "광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일석삼조의 무등산 자연환경보존 케이블카 설치가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셉니다.
지난 3일 무등산에서 열린 국립공원 기념행사에서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케이블카를 설치할 곳도 마땅치 않고 지금보다 무등산 정상에 더 많은 탐방객이 몰릴 경우, 정상부 훼손 문제 등도 우려됩니다.
▶ 인터뷰 : 박미경 / 광주환경운동연합 의장
- "(무등산) 정상 부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게 돼서 그 자체가 사실은 굉장히 정상 부위를 훼손할 우려가 크고요."
광주시는 아직까지 케이블카 추진을 검토한 적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무등산 케이블카 논란이 지역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키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랭킹뉴스
2024-11-22 16:30
폐지 줍는 줄 알았는데..손수레 끌며 택배 '슬쩍'
2024-11-22 15:52
'마세라티 뺑소니범'에 징역 10년 구형.."유족에 사죄"
2024-11-22 15:10
"왜 내 아이 밀쳐!" 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부부 징역형
2024-11-22 14:38
이재명 '법인카드' 재판, '대북송금 유죄' 재판부가 맡는다
2024-11-22 14:20
80대 노모 태운 채 음주운전한 60대..하천으로 추락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