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털이를 시도하다 이를 목격한 주민을 흉기로 협박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준특수강도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오늘(13일) 새벽 3시 1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범행 장면을 목격한 아파트 주민 B씨가 이를 경찰에 신고한 뒤 A씨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B씨에 "따라오지 말라"며 장우산을 던지기도 했는데, 추적이 계속되자 소지하고 있던 캠핑용 칼을 휘두르며 B씨를 위협했습니다.
신고 직후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에서 5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해 8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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