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종료된 가운데, 전남지역에서 2명의 어린이가 소재 확인이 되지 않아 전남도교육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1일 기준 2023학년도 초등 신입생 1만 4,257명 중 1만 2,799명이 각 초등학교 예비 소집에 참석했으며 1,471명이 불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교별로 불참 학생에 대해 소재 파악에 나서 타 지역 진학, 외국 여행 등 사유를 확인했는데, 구례의 A초등학교와 장성의 B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신입생 2명은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도교육청과 경찰은 연락이 두절된 어린이들의 주소지를 토대로 탐문에 나서는 등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A초등학교 예비 신입생은 다문화가정에서 성장했으며 지난 2020년 부모 이혼 뒤 어머니를 따라 필리핀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버지는 "필리핀으로 떠난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초등학교 예비 신입생의 부모는 현재 호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자녀의 주소지를 친구 자택으로 기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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