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9일) 정진상 실장을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3년 2월~2020년 10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2억 4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장동 사업 특혜 제공 대가로 김만배 씨 등 민간업자들의 보통주 지분 가운데 24.5%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 비공개 내부 자료를 민간업자들에게 유출해 210억 상당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정진상 실장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이 지방자치권력을 등에 업고 개인의 이득을 추구한 만큼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인 이 대표의 관여 여부 확인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정치검찰의 '끝없는 이재명 때리기'로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10년간 털어왔지만 어디 한 번 또 탈탈 털어보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 정권은 저의 정치생명을 끊는 것이 과제겠지만 저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유일한 소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1야당 대표를 표적으로 한 '카더라 기소'를 강력 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의 기소가 유죄를 뜻하지는 않는다"며 "민주당은 검찰의 야당탄압 조작 수사에 결연히 맞서 진실을 지켜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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