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좋아할 것" 유권자에 비아그라 건넨 전 시의원

    작성 : 2022-11-28 14:31:54 수정 : 2022-11-28 14:57:16
    ▲비아그라 사진

    유권자에게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건넨 전 순천시의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월 순천시의 한 마을에서 여성 유권자에게 비아그라를 건넨  전 순천시의회 의원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여성 유권자에게 자신을 출마 예정자라고 소개하면서 "남편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하며 비아그라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아그라를 건네받았던 주민 A 씨는 당시 한 언론을 통해 "혈액순환에 비아그라가 좋다는 얘기를 들은 해당 의원 후배가 몇 알을 주길래 필요가 없어 다른 손님들에게 줬다"면서 "재밌게 웃고 떠들었는데 성희롱을 당했다는 말이 나와 웃기지도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또다른 주민 B 씨도 이 언론을 통해 "선거 때가 오니까 웃으며 장난치고 놀았던 일이 이렇게 퍼지니 참 무섭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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