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논란이 된 합동분향소 명칭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로 적은 합동분향소 명칭을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참사 초기 추모 분위기에 역행하는 논란이 일까 싶어 행안부 지침에 따랐다"면서 "이태원의 참상이 경찰 초기 대응 실패가 원인이라는 점이 분명해진 만큼, 희생자들을 제대로 추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변경된 합동분향소 명칭은 이날 오전부터 적용됩니다.
앞서 행안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이태원 사고 관련 지역단위 합동분향소 설치 협조' 공문을 통해, 제단 중앙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고 쓰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희생자들의 죽음을 단순 사고로 보고, 정부 책임을 축소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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