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 하던 여성을 살해한 전주환이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오늘(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전주환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지만 전주환은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그는 재판 전날인 지난 17일까지 재판부에 3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전주환 측은 오늘 재판에서 신청할 증거나 증인도 없고 양형 자료만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과 피해자 측 변호인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비공개 재판을 할 사유가 되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재판 도중 피해자의 사생활 및 관계에 관한 질문과 변론 등이 이어지는 경우 제재하거나 추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주환은 지난달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 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피해자의 신고로 스토킹 사건 재판을 받고 있던 전주환은 중형을 선고받을 것 같자 보복하기 위해 선고공판 하루 전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2일부터 정식 심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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