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공무원이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순천경찰서는 강사비와 물품 구입비 등 공금 6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순천시청 8급 여성 공무원 A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내부 자체 감사에서 A씨의 횡령 의혹을 적발한 뒤 직위 해제하고 지난달 경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순천시는 최근 3년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5등급을 받으며 전국 지자체 중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월 청렴컨설팅 대상으로 순천시를 선정하고 시 직원 1,053명에 대한 반부패 역량진단을 실시했습니다.
순천시는 낮은 청렴도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3대 추진 전략과 24개 세부과제를 세웠습니다.
시는 감사실 공직윤리팀을 청렴윤리팀으로 개편하고 청렴업무 전담팀을 구축했습니다.
순천시는 "민선 8기에는 반드시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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