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폭력범' 김근식 출소후 어디로?..의정부시 반발

    작성 : 2022-10-16 11:08:10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 사진 : 연합뉴스

    아동성폭력범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지자체가 강력 반발했습니다.

    법무부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에 김근식 출소 이후 의정부시에 거주하게 될 것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김근식의 주거지 결정 과정이 불투명했고, 지자체와 아무런 협의 없이 결정을 내렸다며 정부를 성토하고 있습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인면수심 흉악범의 거주로 시민이 혼란과 공포에 빠지는 것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모든 행정 수단을 동원해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식이 의정부시에서 머물게 될 곳 주변에는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등 30여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설 인근은 저녁 6시 이후 인적이 끊기며 인접한 가능동 일대는 재건축 현장도 많아 재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근식은 2000년 한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6월을 선고 받았으며 출소후 2006년 5월부터 9월 사이 경기도와 인천 일대에서 미성년 여학생 11명을 연이어 성폭행해 15년을 복역하고 17일 출소할 예정입니다.

    김근식은 수감 중 성폭력범죄 예방 교육 과정을 이수했음에도 재범 가능성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2011년 시행된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성충동 약물치료 권유 과정에서 김근식이 거절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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