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서동용 국회의원 홀대 논란.."축하영상 고의 패싱"

    작성 : 2022-10-07 18:16:20
    ▲사진: 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시민의 날'을 개최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홀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오늘(7일) 제28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면서 국내외 자매결연 단체장 6명의 축하영상 메시지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내보냈습니다.

    그러나 정작 지역구 국회의원인 서동용 의원은 축전으로 대신했습니다.

    광양시는 당초부터 서 의원에게 축하영상이 아닌 축전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광양지역위는 "국내는 물론, 해외 단체장들까지 영상 축하인사 요청을 보냈으면서 정작 지역 국회의원은 고의적으로 패싱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의원실에 축전만 보내달라는 요청만 있었을 뿐, 영상 인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국회의원에 대한 홀대가 심한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서 의원에 대한 광양시의 홀대가 처음이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무소속인 정인화 광양시장과 민주당 소속인 서 의원 사이의 정치적 역학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서 의원이 국감 때문에 시간이 안 날 것 같아 축전을 요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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