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시원 건물에서 건물주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7일 낮 12시 50분쯤 서울시 관악구의 한 4층짜리 고시원 건물에서 74살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초 이웃 주민과 점심을 먹기로 했다가 시간이 돼도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이웃이 A씨의 오빠에게 연락을 했고, 오빠가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지만 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방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A씨는 이미 숨져 있었고 몸에서는 손이 묶인 흔적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날 오전 A씨가 마지막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진 세입자 등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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