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에 체포된 20대 성범죄 피의자가 경찰서에서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헐겁게 채워진 수갑을 벗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 4백 명이 추적에 나섰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티를 입은 남성이 빠르게 뛰어갑니다.
곧바로 다른 남성이 뒤를 쫓습니다.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피의자 21살 김 모 씨가 달아나고, 경찰이 뒤를 쫓는 장면입니다.
경기도에서 체포된 김 씨가 여수경찰서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은 어젯밤 11시 50분쯤.
▶ 스탠딩 : 이계혁
호송차에서 내린 직후 경찰들이 짐을 내리는 순간을 틈 타 이곳 도로를 따라 도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관 3명이 있었지만 달아난 김 씨를 잡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헐겁게 채워진 수갑에서 손을 빼내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파킹도 제대로 하고 미등도 끄고 장비도 챙기고 그러는 사이에 갑자기 손을 빼서 달려가지 않았나.."
김 씨는 지난 2월부터 여수에서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으며 거듭된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경기도 가족의 집에서 도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2개 중대와 광역수사대 등 4백 명을 동원해 추적에 나섰지만 하루가 지나도록 검거에는 실패했습니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6월에도 파출소에 공기화살총을 쏘고 달아난 범인을 뒤쫓지 않고 숨기에 급급했던 사건이 있어 경찰의 허술한 대처에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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