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에 대해 전격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면서 경찰 내부 반발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 류삼영 대기발령..참석자 감찰 착수
경찰청은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 종료 2시간 만인 밤 8시쯤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을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대기 근무를 통보했습니다.
또 이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회의에 현장 참석한 총경급 경찰관 56명에 대해서도 감찰에 나섰습니다.
경찰 지휘부가 해산을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고 회의를 강행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대기발령 통지를 받은 류 서장은 "이번 인사조치야말로 인사권 장악의 위험성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저 하나 불이익을 받음으로써 이번 사안의 위험성을 국민이 알게됐다면 남는 장사"라고 말했습니다.
-'경찰국 신설' 경찰 내부 반발 격화할 듯
행전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대통령령과 행안부령은 지난 21일 차관회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26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2일 공포·시행될 예정입니다.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서장 회의 참석자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전국 검사장 회의는 괜찮고 경찰서장 회의는 안 되는 것이냐"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직장협의회는 경찰국 신설 반대 대국민 여론전에 돌입합니다.
내일(25일)~29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경찰국 신설 반대 대국민 홍보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사상 첫 경찰서장 회의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면서 이른바 '경찰의난(경란)'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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