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자로부터 가로등 설비를 받아 자신의 집에 설치한 충북도 공무원이 직위해제 됐습니다.
충북도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중징계 및 수사 의뢰를 요구한 7급 공무원 A씨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A씨는 도 산하 산림환경연구소에 근무하던 2020년 조령산휴양림 보완공사를 감독하면서 납품업체로부터 100만 원이 넘는 가로등 설비를 무상 제공받은 뒤 자신의 집에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해당 업체로부터 잔디와 조경수, 야외용 테이블, 태양광 패널 등을 제공받은 의혹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행안부 조사에서 A씨는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 감사관실은 징계위원회에 A씨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고,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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