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벽 시간 광주 도심 도로에서 차량 충돌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3명이 숨졌는데, 그중 19살 고교생도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두운 새벽 시간, 흰색 승용차가 주유소를 나와 조심스럽게 도로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던 검은색 승합차가 승용차를 들이받자 100미터 가까이 날아갑니다.
▶ 싱크 : 목격자
- "소리가 들려가지고 나와보니까 사고가 나 있더라고요. 제가 차량에 있는 사람을 봤는데 이쪽은 2명이 있었는데 2명은 괜찮았어요."
어제(14일) 새벽 4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한 도로에서 검은색 승합차와 흰색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서영
- "사고 현장에는 차량의 파편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직진하던 SUV 차량이 주유소에서 나오는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 하고 충돌해 사고가 난 겁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9살 고교생과 21살 남녀 등 3명이 숨졌고, 승합차 운전자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흰색 승용차는 운전면허를 가진 숨진 고교생이 렌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렌터카를 (렌터) 했어요. 렌터카. 면허는 있으니까..충전을 하러 (주차장으로) 왔다가 영업을 안 하니까 여기 안 들어오고 도로에 서있다가 다른 데로 가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아요."
사고 당시 두 차량의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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