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거주하는 관사에서 30대 남교사가 여교사의 샤워 장면을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남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0시 반쯤 전남의 한 중학교 관사에서 여교사 A씨의 샤워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혐의로 남교사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교사 A씨는 샤워 도중 복도쪽 환기용 유리창 너머에서 '찰칵' 하는 소리를 듣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창틀에서 지문 등을 채취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건 발생 시각이 늦은 밤인데다 당시 관사 출입문이 잠겨 있던 점을 토대로 경찰은 학내 관계자의 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지문을 확인해 피해 여교사의 위층에 사는 남교사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B씨는 범행 당일인 20일 오후부터 휴가를 쓰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은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지난달 29일에야 B씨를 직위해제 했습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휴대전화를 압수해 추가 범행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이와 별개로 해당 학교장의 2차 가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참고인 조사와 현장 방문 조사를 거쳐 오는 20일 성고충심사위원회를 열고 결론을 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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