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헌신' 조선대 이철규 열사,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작성 : 2022-06-16 17:32:10
    이철규

    조선대학교 재학 당시 민주화에 헌신한 이철규 열사가 국민훈장을 받았습니다.

    행정안전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제35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이철규 열사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습니다.

    1989년 5월 10일 학생운동 관련 지명 수배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이철규 열사는 당시 희생으로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알리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1982년 조선대학교에 입학한 이 열사는 1985년 반외세반독재투쟁위원회를 결성해 활동하다가 2년여 동안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1987년 조선대학교 학원민주화를 주도했으며 1989년 조선대 교지 편집위원장으로 '민주조선 창간호'를 발간하는 등 사망 전까지 민주화운동을 이어나갔습니다.

    1989년 5월 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던 중 광주 제4수원지 삼거리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을 피해 도망친 이후 5월 10일 제4수원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과정에서 제3의 공안기관이 수색활동을 벌인 정황들이 나타나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당시 국가기관의 비협조로 해당 사안의 진실은 밝히지 못했습니다.

     

    [사진 : 조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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