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직원 비트코인 횡령 의혹..경찰 수사

코인 발행업체 '테라폼랩스'의 직원이 법인자금인 비트코인을 횡령한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루나·테라 법인자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현재 직원 한 명이 비트코인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경찰은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지난해 5월 중순경 법인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며,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관련 자금 동결을 요청한 뒤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입수한 첩보는 직원의 개인적인 횡령에 대한 것이라며, 아직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의 관련성은 파악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건과는 별도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와 테라폼랩스 법인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