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이 건져올린 주사기' 마약사범 2명 구속송치

    작성 : 2022-05-25 11:00:22
    sam

    낚시꾼의 바늘에 걸린 마약 주사기가 단서가 돼 필로폰 투약 사범 2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직폭력배 50대 A씨와 지인 50대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해경은 지난해 11월 부산 중구 앞바다에서 낚시꾼의 낚싯줄에 걸려 올라온 검정 비닐봉지에서 주사기 수십 개가 발견되자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남해해경청 마약수사대는 해당 주사기 수십 개에서 필로폰 성분과 조직 폭력배 A씨와 지인 B씨의 혈흔을 검출해, 이들을 부산과 울산에서 각각 체포했습니다.

    B씨의 집에서는 소량의 필로폰(약 0.94g)과 필로폰을 투약한 주사기 10여 개가 발견됐으며, 체포 당시에도 A씨와 B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A씨 등을 상대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주사기를 몰래 바다에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한편, 마약 전달책 등 윗선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사진 : 남해해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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