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아내 민주원 씨와 결혼 생활 33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한 월간지에 따르면, 안 전 지사와 민 씨는 지난해 9월 협의 이혼했으며, 두 아들이 모두 성인인 관계로 친권 및 양육권 분쟁은 무의미하다고 전했습니다.
'협의 이혼'은 부부가 양육권, 재산 분할 등을 합의한 뒤 이혼을 신청하는 것을 뜻합니다.
두 사람의 최측근은 지난 3월 안 전 지사의 부친상에 민 씨가 참석한 것에 대해 "이혼을 했지만 부부로 산 세월이 긴 사람들이기 때문에 민 여사가 안 전 지사 부친의 장례식장에 왔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를 성폭행, 추행한 혐의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고 수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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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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