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부족 '시간 문제'..호남권 병상 공동체계 구축

    작성 : 2020-07-02 19:29:05

    【 앵커멘트 】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이제는 병상 부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광주시는 호남권 병상 공동체계를 구축하고,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재배치하는 등 병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광주 지역 병상은 모두 64갭니다.

    이 가운데 전남대병원 7개 음압병상은 이미 다 찼고, 지금은 조선대병원과 빛고을전남대병원 등 10여 개 병상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날이 갈수록 가팔라지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 1일 하루 동안에만 확진자가 22명이 나온 것을 고려한다면, 병상 부족 현실화는 시간 문제라는 관측입니다.

    광주시는 다른 시도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우선 전남으로부터 강진의료원 14개 병상과 순천의료원 4개 병상 등 20개 병상을 1차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전북과도 협의를 통해 호남권 병상 공동체계를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 싱크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대구에 200개 이상의 병상이 있으니까 병상을 제공하겠다는 그런 제안이 있었습니다."

    병상이 확보되면 확진자들의 연령과 중증도를 감안해 입원 환자 재배치에 들어갑니다.

    타시도 병상에는 경증 환자를 우선 이송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남대ㆍ조선대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을 남겨둬 병상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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