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항만 중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한 광양항이 에너지 자립 항만에 도전합니다.
항만과 배후단지 곳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2030년까지 소비 전력의 100%를 자체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완공된 여수광양항만공사 주차장 태양광 발전 시설입니다.
470kw 용량으로 한 달을 가동하면 200여 세대가 쓸 수 있는 전기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런 태양광 발전 시설은 광양항과 배후단지에만 14곳이 있습니다.
2018년 전국 항만 중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꾸준히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태영 /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시설부
- "항만에서는 소비전력이 많고 그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이 많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저감시키기 위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최종 목표는 여수·광양항에서 사용하는 전기 100%를 자체 생산하는 완전한 에너지 자립입니다.
현재 광양항과 배후단지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발전 전력은 시간당 21.3GW로 여수·광양항 전체 소비전력의 28%를 차지합니다.
2030년이면 여수·광양항 전체 소비전력인 73.9GW를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야드트랙터와 크레인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시도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석 연료 사용을 자제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려는 노력들이 모아지면서 광양항이 녹색 항만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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