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규제..광주ㆍ전남 대규모 반발

    작성 : 2019-08-03 19:45:14

    【 앵커멘트 】

    남)어제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뒤 광주전남의 반발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학생들까지 나서서 적반하장식의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는데요.

    여)조만간 광주전남 정치권과 시민사회 그리고 학생 단체들이 연대해 대규모 규탄 집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최선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은 경제보복 중단하고 전쟁범죄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일본이 어제(3)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자 대학생들이 강력 항의에 나섰습니다.

    광주ㆍ전남 대학생진보연합은 일본이 경제 보복을 중단하고 반성 없는 전쟁 범죄에 대해 사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우 / 광주전남 대학생진보연합 대표
    - "일본이 계속해서 작년에 나왔던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판결에 대해서 수긍하지 않고 오히려 경제공격을 감행하고 있잖아요 우리 국민들이 다들 알고 있는 게 우리가 일제 36년간 치하에서 통치를 받았었고"

    일본의 수출 규제를 두고 광주ㆍ전남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그리고 대학생 단체 등은 오는 6일 시국회의를 연 뒤 10일엔 5.18 민주광장에서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민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광주 북구 평화인간띠잇기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시민단체들도 일본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일본산 불매운동에 조직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시민들도 자발적인 불매 운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승기 / 무안군 삼향읍
    -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당해온 걸 생각하면 당연히"

    일본이 한국 수출 규제를 당장 철회할 가능성이 낮은데다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앞두고 있어 일본을 규탄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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