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배워요"..생활 속 안전체험

【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에 이어 최근 대형 화재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 재난대비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화재와 지진, 조난 등 생활 전반의 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처법을 몸으로 배우는 안전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모형 빌딩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아이들이 순서대로 건물 옥상으로 대피합니다.

옥상에 도착한 아이들은 소방관의 도움으로 완강기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됩니다.

▶ 인터뷰 : 김현지 / 유치원생
- "불났을 때 대피했는데 무섭고 재밌었어요"

구명조끼를 갖춰 입은 아이들이 조난당한 배에서 구명보트로 탈출하기도 하고,

지진이 일어났을 때 건물 안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연습해봅니다.

▶ 인터뷰 : 이시우 / 광주광역시 오정초등학교
- "지진이 진짜 같기도 하고 위험성을 더 알 수 있었어요"

화재와 지진 뿐 아니라 각종 대형 재난사고에 대비해 예방법과 대처법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또 심폐소생술과 교통사고 등 다양한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선 강시을 / 나주 왕곡초등학교
- "(교통사고)차 도는 안전띠가 재밌었어요 "

▶ 인터뷰 : 서우진 / 함평 학다리고등학교
- "위기에 처했을 때 그걸 대비해서 배우고 실천하잖아요. 만약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그걸 대비해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광주소방안전본부는 내년까지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을 건립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안전교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