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시와 순천시가 국립기관 유치를 놓고 또다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스포츠 체험센터에 이어 두 번쨉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시가 국립기상과학관 유치에 나선 건
지난 2015년 5월.
여수박람회장 내 5천제곱미터 부지에
230억 원을 들여
해상기상 관측에 특성화 된 기상과학관을
건립하는 계획입니다 .
최근 여수와 이웃한 순천시가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두 지역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내년 개관하는 순천잡월드 연관 사업으로
기상과학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년도 국비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순천시 관계자
- "2018년 국비 확보차원에서 저희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 있는 순천시 전체 사업의 일부분입니다. "
여수시는
지난해 말 유치가 거의 확정됐던
청소년스포츠센터도
순천시가 끼어들어 방해를 하더니
이번에 또 다시 그런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남동부와 경남서부 3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여수선언실천위원회도
순천시가 광양만권 상생을 파기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유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문봉 /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위원장
- "의견 수렴을 통해 순천시가 가로채는 것은 기본을 무시하고 신뢰를 무너트리는 일로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국기기관 유치를 놓고
여수시와 순천시가 연이어 마찰을 빚으면서
지역 상생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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