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름유출 비상, 떠넘기기 배상 반발

    작성 : 2017-03-27 18:07:39

    【 앵커멘트 】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인근 양식장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진 세월호 선체에서
    여전히 기름이 새어 나오고 있는데다
    이동 과정에서도 유출 가능성이 높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세월호가 올려진 반잠수식 선박이
    세월호 선체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뒤범벅입니다.

    오일펜스를 이중 삼중으로 치고 기름띠 확산을 막고 있지만 방제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피해 조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상하이샐비지측 보험사가 피해 어가와 규모 등을 우선 조사하고
    해수부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정확한
    조사를 위해 협의체를 꾸렸습니다.

    ▶ 싱크 :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행정의 중심 방향을 신속한 피해 조사와 신속한 배상쪽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촤대한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어민들은 기름 유출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않았고 보험사를 내세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동거차도 어민
    - "보험회사에만 떠넘기면 답이 안 나오니까 보험회사에 돈이 나올 때까지 회사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서면을 주세요 "

    선내 밀폐공간에 아직 남아 있는 기름도
    문젭니다.

    구멍을 뚫어 처리를 검토했지만 선체 고정 등을 병행할 경우 어려움이 있어
    목포신항에서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세월호가 거치될 목포 신항은
    세월호를 맞기 위한 작업으로 분주했습니다 .

    ▶ 스탠딩 : 이동근
    - "제 뒤로 보이는 대형 선박이 정박한 부두에 반잠수식 선박이 도착하게 됩니다. 컨테이너 뒤로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세월호가 거치됩니다. "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특수 장비는
    모듈 트랜스포트입니다.

    영국의 중량물 운반전문 회사가 선체 하중 등을 계산해 조립과 운반 방식을 설계하고 있으며
    작업이 끝나는대로 현장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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