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세론 "국민의힘 한덕수 띄우며 자폭".."기울어진 운동장서 더 우클릭"[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4-22 15:06:43 수정 : 2025-04-22 15:25:20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5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한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대세론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한덕수 대세론을 띄우면서 스스로 자폭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재명 대세론과 압도적인 측면으로 호남을 비롯해 전통적 야당 지지층이 좌고우면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좀 더 띄우면서 견인해 가야 하는 전략이었어야 했다"며 "한덕수 대행을 떠밀어서 다른 후보들은 도토리 키재기 식으로 경쟁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에 나오면서 분위기들은 더 쌓여가고 있고 이러한 반사 이익을 정책적으로 중도 확장을 펼치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게 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정당 지지나 진영별로 보면 이번 대선은 기본적으로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진 대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은 일부 후보가 계엄 정당성을 이야기하고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 스탠스를 그대로 가지고 가고 있다"며 " 중도층 국민들의 평균적인 정서에 반하는 운동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기울어진 운동장 상태에서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일부 후보 주자들에 의해서 국민들의 보편적 민심에 반하는 얘기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50%가 훌쩍 넘어가고 있는 이런 상황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만에 하나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에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 된다면 당과 관련된 이 기울어진 운동장의 틀이 조금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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