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개미'가 중국 남동부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 4호 태풍 '프라피눈'이 발생했습니다.
21일 낮 1시 30분 기준 기상청의 태풍 정보에 따르면 낮 12시쯤 베트남 다낭 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제4호 태풍 '프라피눈'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48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제3호 태풍 '개미'는 21일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태풍 '개미'는 오는 26일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개미'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은 22일부터 북쪽으로 세력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북한 쪽 대기 상층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비구름대가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22일 새벽부터 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23일 기압골이 통과한 뒤 뒤쪽에서 건조공기가 내려와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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