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거주자가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분석한 '가상화폐 거래소 앱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관련 앱 사용자는 760만 명으로 추정됐습니다.
가상자산 관련 앱은 업비트, 빗썸 등 국내 거래소 앱이나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 앱, 코인니스 등 가상자산 커뮤니티 앱처럼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사용할 법한 앱을 말합니다.
아이지에이웍스 분석 결과 가상자산 관련 앱 사용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34만 명이 관련 앱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3분기 강남구의 주민등록 인구가 56만 2,000명인 걸 감안하면 60%가 가상자산 투자자로 추정되는 셈입니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 거주 앱 사용자도 22만 명으로 등록 인구(41만 2,000명) 대비 53%를 차지했습니다.
직업군으로 보면 공무원(46만 명)이 가장 많았는데 전체 공무원이 117만(지난해 말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공무원 10명 중 4명(39.3%)이 가상자산 투자자로 추정됩니다.
공무원은 업무상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거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가상자산 투자에 따로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재산 등록 의무가 있는 4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가상자산 투자 내역을 신고해야 하며 1급 이상은 관보에 게재됩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221만 명)와 30대(203만 명)가 20대(166만 명)와 10대(31만 명)보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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