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331만 5,000원으로, 전월(1,267만 6,000원)과 비교해 5.04% 상승했습니다.
3.3㎡(1평)로 환산하면 4,401만 7,000원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지난 6월 3.3㎡당 분양가가 4,190만 4,000원을 기록한 이후 한 달 새 200만 원가량이 더 오른 겁니다.
서울 분양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839만 1,000원으로 전달(818만 7,000원)보다 2.49% 올랐습니다.
HUG 관계자는 "최근 1년간의 평균 분양가를 계산한 것이어서 분양가가 비싼 아파트가 그대로 남아있는 가운데 강남권의 새로운 분양 물량이 더해지면서 평균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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