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발표한 뒤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공사 임원들이 주식을 대거 매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2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임원 4명은 지난 5일과 7일, 이틀간 보유 주식을 장내 매도했습니다.
지난 5일 홍 모 공급본부장은 2,195주(8,500만 원어치), 이 모 비상임이사는 246주(930만 원어치)를 처분했습니다.
이틀 뒤인 7일에는 김 모 경영지원본부장과 정 모 전략본부장이 각각 2,559주(1억 1,800만 원어치)와 2,394주(1억 800만 원어치)를 장내 매도했습니다.
매도분은 이들이 보유한 지분 전량입니다.
구체적 매도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 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면서 '동해 유전'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수개월간 2만 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발표 이후 4만 원대로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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