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는 12일에도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 수준(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등해 2월(3.1%)과 3월(3.1%) 두 달째 3%대를 나타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중동 정세 불안에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 5일 5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가계부채 증가 우려도 한은의 조기 금리 인하를 막는 요인으로 거론됩니다.
대체로 미국이 6∼7월께 인하를 시작하면 한은도 하반기부터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인하 횟수는 연내 1번에서 4번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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