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 부담 커지자 '이것' 찾았다.."가성비 좋아"

    작성 : 2023-12-07 07:17:46
    ▲이마트 즉석조리식품 매장 사진: 연합뉴스 

    올 한해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성비 좋은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는 1~11월 주요품목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델리 상품'이 2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이전 매출 순위가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델리 상품은 코로나 기간 외식이 줄어든데다 최근 고물가 탓에 외식비 부담까지 커지자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델리 상품 매출 순위는 2021년 11위에서 지난해 8위에 이어 올해 2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샌드위치는 월 25만 개씩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14% 늘었고, 바비큐(33%)와 샐러드(38%), 튀김류(14%) 등 주요 품목도 매출이 올랐습니다.

    신선식품 중에는 한우의 매출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그 동안 한우는 비싼 가격 탓에 매출 순위가 7~9위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공급 증가와 가격 할인 행사로 6위까지 상승했습니다.

    매년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돼지고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산 냉동돈육 매출이 45% 증가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고물가 상황으로 대형마트에서도 알뜰 소비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특히 집에서 바로 즐길 수 있고 가성비 좋은 델리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대표적인 먹거리 지표인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개월 연속 전체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물가 #외식물가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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